포털이라는 이름의 인터넷 밥상

오늘은 Google과 국내 포털 사이트들을 밥상과 비유하여 어떻게 다른지 살펴볼까 합니다.
먼저 Google이라는 밥상은 아주 잘 짜여진 식단으로 이뤄져있습니다.
아니 사실 잘 짜여진 식단이라기보다는 골라먹는 식단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네요.
수많은 종류의 음식들이 구글이라는 밥상 위에 차려져 있고,
그 중에서도 어떤 음식은 먹게되면 오히려 고객에게 돈을 줍니다^^;;
이렇게 뷔페의 느낌으로 짜여진 구글의 밥상은
매번 자기가 좋아하거나 관심이 생기는 음식이 생길때마다새로 가져다먹어야하는 불편함이 있기도 하지만,
항상 새롭고 다양한 음식을 원할 때마다 먹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또한 밥상을 제공해주는 구글이 직접 요리를 하지 않고
다양한 요리사의 다양한 반찬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측면 역시도 마음에 듭니다.
반면에 순수 토종 한국식단으로 이뤄진 Naver와 Daum, Nate라는 밥상들이 있습니다.
이 밥상들은 분명 한국인 입맛에 특화된 식단이 틀림없지만,그들에겐 자기들만 제공할 수 있는 반찬에 대한 집착이 있어서,
자신들의 밥상을 먹어야만 그 반찬을 제공하는 다소 이기적인 메뉴로 이뤄져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밥상을 먹는 사람들은 그 맛있는 반찬을 구경도 못해보는 경우가 생깁니다.이 한국식 식단의 단점 중 하나는 자기들만 제공할 수 있는 반찬을 위해
너무나 많은 재료 수집가들을 필요로 하기에 불필요할만큼의 인력이 투입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반찬이 너무도 너무도 맛있는 반찬이기에 사람들은 먹는 걸 멈추지 못합니다.
또 항상 같은 자리에 같은 식단과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편리한 점도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식단을 짜야만 하는 구글 밥상과 가장 큰 다른 점이 바로 이 것인데,
식단을 짜는 것이 귀찮은 사람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식단은 없어져서는 안되는,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종류의 식단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Google과 한국식 포털이란 밥상의 장단점을 살펴보았는데요
차려서 먹여주는 것과 원하는 것을 골라 먹는, 두가지 다른 종류의 편리한 밥상들..
자, 당신은 이제 어떤 종류의 편리한 밥상을 고르시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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