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보드카의 나라 러시아 여행기 3부 - 러시아에서 먹은 음식들

사실 러시아에 와서 처음 며칠간 왠지 모르게 김치나 육개장 같은 것들이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잘 먹지도 않고 소중한지도 몰랐던 것들이 그리워지는 걸보니 뼛속까지 한국인이라는 말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여자친구 어머니께서 매일 음식을 잘 챙겨주시긴 했지만, 가장 힘든 것은 스메따나라고 하는 발효 요구르트 맛의 소스를 식사때 마다 먹는 것이었다. 개인적으로 유제품을 잘 못먹는지라, 더군다나 이 특유의 맛은 뭐라 형용할 수가 없었다. 아마 이 스메따나때문에 김치가 더 그리워졌으리라 생각된다.

러시아에 와서 가장 피부에 와닿게 느낀 것은 러시아의 식생활의 꽃은 바로 "홍차와 파이"이다. 추운 나라답게 음식은 물론이거니와 차 역시도 굉장히 달게 먹는 편이다. 커피를 제외한 차 종류(심지어 녹차에도..)에 설탕이나 잼을 밥 숫가락으로 듬뿍 넣어서 먹는 걸 처음보게 되면 아마 기겁을 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하지만 "파이"..이건 정말 마음에 들었다. 특히 김치고 뭐고 한국 음식 생각은 한방에 날려버릴 정도로 맛있는 것을 발견했으니, 그것은 바로 이것!!!

체리파이 (120루블;1루블은 약 35원)

여자친구 집 앞의 빵집에서 파는 체리파이였다. 동네 명물이라고 하던데, 체리를 듬뿍 넣은 고명은 물론이거니와, 저 부드러운 빵의 감촉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한 입 베어무는 순간 체리 나무 숲에 있다는 느낌이 들정도의 매력적인 맛의 이 체리파이의 가격은 고작 "120루블"..우리돈으로 4200원정도이다. 크기는 보통 레귤러 사이즈의 피자만한데, 직접 만든 수제파이가 이정도 가격이라니..적어도 내 생각인데 별다방이나 콩다방같은 곳에서 판다면 한조각에 4200원을 받을 듯 하다. 어쨌거나 이 파이 덕에 집에서 식사 후의 티타임은 언제나 기다려졌고, 거의 매일 먹다 시피한 이 체리파이 탓에 여행 후 몸무게는 2KG이나 증가하기에 이른다..ㅠ.ㅠ

네프스키대로에 가면 수많은 음식점들이 있다. 한번은 보트 트립을 마치고 길을 걷다가 낯설지만 왠지 모르게 끌리는 음식점으로 발길을 끌린적이 있는데, 아르메니안 스타일의 식당이었다. (수많은 아르메니안, 아제르바이젠 이민자들 탓인지 이후에도 꽤 많은 수의 이들 스타일의 식당을 볼 수 있었다.)벽에 러시아 유명인사들의 수많은 싸인이 되어있고, 분위기는 약간 피로연 분위기의 식당이었지만, 음식은 정말 맛이 있었다. 아래는 그 식당에서 먹은 음식들의 사진이다.

식당 내부의 모습(약간은 나이트클럽같은 조명이 인상적이다 ^^;;)

기본으로 나오는 치즈가 들어있는 빵(사실 이게 제일 맛있었다 ^^;;)

해물&과일 샐러드

분위기도 낼 겸 레드 와인도 주문 ^^

타이거 새우와 파인애플 꼬치구이

우리나라 만두와 비슷한 뻴메니 그리고 스메따나..(-_-;;)

사이드 디쉬였던 감자볶음(우리네 감자볶음과 비슷하다)

식사를 마치고 여자친구와 함께

이 음식은 러시아 전통음식 중 하나인 "갈루브쯔이"이다. 데친 양배추안에 고기와 밥을 넣고 싸서 소스에 끓여내는 음식으로 여자친구가 만들어준 음식 ^^ 러시아에서도 귀한 손님이 올때만 만들정도로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고 한다.

양배추쌈안에 고기와 밥이 들어있다.

아래는 여자친구 어머니의 수제 애플파이! 역시 위의 체리파이만큼이나 맛있었던 음식으로 다챠(러시아 정부에서 지급해주는 시골의 주말 농장같은 곳)에서 직접 따온 사과를 듬뿍 넣어만든 파이였다.

아래 곳은 러시아의 맥도날드 같은 곳인데, 쩨레목이라고 하는 러시아 음식 블린느이 전문 패스트푸드점이다. 가격대도 천차만별로 꿀정도를 넣은 것은 100루블 내외이지만 캐비어를 넣은것은 700루블정도를 호가한다. 가장 좋아했던 음식점 중 하나인데, 여자친구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_-;

4편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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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보드카의 나라 러시아 여행기 2부 - 여기는 러시아니깐!

사실 가기 전부터 거주등록이라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러시아에 입국한 모든 사람들은 3일이내에 자신이 묶고 있는데에 대한 거주등록을 해야하는데, 보통의 패키지 관광객은 호텔이나 여행사를 통해 해결하지만 나의 경우는 여자친구의 집에 묶으므로 개별적으로 OVIR(오비르)라는 관공서나 우체국에서 거주등록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친지 초청비자가 아닌 관광 초청비자로 들어왔으므로 거주등록을 오비르나 우체국에서 할 수 없었다.(나중에 안 사실..)어쨌거나 이 거주등록증이 없으면 경찰의 봉(구류 혹은 뇌물이라는 아주 극단적인 해결방법만이 있음)이 되는 신세에 거주 등록을 하더라도 혹시나 출국시 문제가 되면 다시는 러시아에 입국을 못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러시아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거주등록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이 도시 어딜가도 흔하게(?)볼 수 있는 시인 푸쉬킨의 동상(파크 인 호텔 앞에서)

따라서 거주등록을 위해 처음 초대장에 나와있던 파크인 호텔을 방문하여 거주등록을 받기로 하였다. 4성급의 큰 규모의 호텔로 도시 외곽에 위치한 호텔이었다. 하지만 호텔 리셉션 직원은 단번에 거부..실제로 숙박을 하지 않으면 거주등록을 해줄 수 없다는 의견이었다. 러시아 특성상 호텔값은 정말 우리나라보다 더 비싸면 비쌌지 싸진 않은데, 내가 머무를 날짜만큼 이 호텔에 묶으면 1등석 티켓 값이더라.. 결국 포기하고 그 리셉션 직원이 준 정보에 의해 우체국으로 향하게 되는데 여기부터 나의 긴 우체국 관광(?)이 시작된다.

결국 내 비자로 우체국에서 거주등록을 할 수 있었다는 잘못된 정보를 입수하였기 때문에, 여자친구 집 근처 우체국에 방문하였다. 이 직원말이 관광 비자로도 거주등록을 우체국에서 할 수가 있단다.(심지어 이런 공무원들 조차도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는 사실 -_-++)하지만 거주등록 양식이 없으므로 다른 우체국에 가서 복사를 해오란다. 아니 컴퓨터와 이메일은 뒀다 모하는가..그런 양식조차 컴퓨터에 저장을 안 해놓는다니..나의 사고 방식으론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설령 양식 파일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이메일이나 전화로 요청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현지인인 여자친구가 아무리 통역을 해줘도 이 막무가내의 여직원에겐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결국 주변에 3개의 우체국을 방문하였으나 아무도 양식을 갖고 있지않았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4번째 우체국에서 겨우 양식을 받아(이걸 또 돈을 받는다 -_-++)갖고가서 힘겹게 작성을 하여 제출을 하였더니, 아까 그 4가지 없는 여직원 왈.. 자기 지금 일하고 있으니 30분 있다가 오랜다.(여기까지 도합 4시간 소요)거기서 완전 폭발할 뻔하였으나, 소심한 성격상 그러지도 못하고..여자친구에게 하소연을 하니..딱 한마디로 모든 게 정리가 된다. "여기는 러시아니깐"..이 말을 듣는 경우가 우체국뿐만 아니라 버스를 기다리거나, 물건을 살때도 있었는데, 이 나라 사람들, 낙천적인 건지, 여유가 넘치는 건지..아무리 답답한 일이 발생해도 "여기는 러시아니깐" 이 한마디로 모든게 정리가 된다. 아무리 대한민국 공무원이 일못하고 굼뜨다고 욕을 먹는다지만 여기에 비하면 양반이다.(공익근무요원 출신인 저의 소견입니다.^^;)

결국 비행기 티켓을 구매한 여행사의 도움을 받아 거주등록을 무사히 해결하였으나, 초청장의 호텔과 거주등록증의 호텔의 이름이 달라 출국시 문제가 될 것 같아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어쨌거나 이 날은 제대로 관광도 못하고 오전 오후 시간을 그냥 날려버린 것 같아 많이 허무했다.
그래도 어떻게 온 여행인데 피곤하다고 쉬기만 해서는 안될 노릇, 여행사에서 거주등록을 마치고 카잔스키 성당을 방문하였다.

웅장한 카잔스키성당의 파노라마 사진


엄청난 크기와 수의 기둥으로 이뤄진 카잔성당의 날개부분

사람을 이렇게 초라하게 만든다

기둥으로 이뤄진 신전같은 모습을 한 이 성당 역시 러시아 정교회의 성당이다. 외부의 모습은 전날 방문했던 이삭 성당보다 멋졌지만, 내부의 모습은 생각보다 협소하여 볼만한 것은 별로 없었다. 조금 인상적인 모습이 있었다면, 현지의 신자들이 케잌같이 생긴 판에 초를 꼽고 기도를 하는 모습이었다. 마치 우리내 불교문화에서 향을 피우는 것처럼 말이다. 나도 딱히 믿는 종교는 없었지만, 내가 아는 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초를 사서 기도를 하였다. (신자들이 너무 많아 미안한나머지 내부에서 플래쉬를 터뜨려가며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카잔스키를 나와 가까운 알렉산드르 2세가 암살당한 곳에 세웠다는 피의 사원으로 향했다. 신호를 기다리다 카잔스키 옆의 작은 공원에서 예까쩨리나 동상을 만나 사진을 찍고 있는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할아버지와 산책을 나온 꼬마를 발견하였다. 염치를 무릅쓰고 사진 한장만 찍자고 부탁을 드렸더니 "하라쇼, 하라쇼", 우리말로 "좋아"혹은 "괜찮아"의 의미를 지닌 말이다. ^^

흥쾌히 모델이 되어 주었던 귀여운 러시아 꼬마


예카쩨리나 여제의 동상


네프스키대로의 빌딩(과거에 이 나라 사람들 건물에 동상다는 걸 무지 좋아했었던 듯 싶다.)


먼 발치에서 바라본 피의 사원

피의 사원 입구 앞에서


도착한 피의 사원엔 날씨가 조금 추워서 그런지 관광객은 별로 없었지만, 갖 결혼한 몇몇 커플들이 결혼 기념 사진을 찍고 있었다. 러시아는 결혼 후에 리무진을 타고 친지들과 관광지로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것이 일종의 풍습처럼 되어있다 한다. (리무진 비용은 남짜쪽에서 부담하는게 관례라고..) 몇몇 일반적인 리무진도 보았지만, 지프 스타일의 리무진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결혼식 후에 탄다는 리무진




리무진의 주인이었던 속도위반(?) 커플! 하지만 난 보았다..신랑이 구석에서 혼자 담배 뻑뻑 펴대는 모습을 ^^;;그래도 행복하게 잘 사시길 ㅋㅋ

피의 사원을 보고 나와, 간단히 기념품 쇼핑을 할려고 하였지만 가격이 만만치가 않았다. 결국 포기하고 네바강 보트트립을 하려했으나 그마저도 비가 와서 실패..결국 내일을 기약하고 집으로 돌아오기로 하였다.

3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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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보드카의 나라 러시아 여행기 1편 - 회색의 화려한 도시

6개월여의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첫 해외 여행이니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더군다나 내가 가는 곳은 남들이 첫 해외여행지로 선택하는 가까운 일본이나 동남아가 아니고, 이름만 들어도 무서운 러시아..마피아와 스킨헤드, 그리고 심지어 공권력의 상징인 경찰들조차도 관광객의 호주머니를 노린다는 후기들을 지나치게 많이 읽어서인지 여행준비를 하는 내내 포기를 할뻔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하지만 여러 동호회와 친절한 여행사의 도움을 많이 받아 착실하게 준비해나갈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1. 인천공항에서 문제 발생

인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고 있는데 문제가 생겼다. 10월7일자로 만료된 나의 병역의무가 출국 당일에도 불구하고 병무청에서 처리가 안되 출국이 안된다는 것이었다. 다행히 친절하신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분의 도움을 받아 병무청에 확인 전화를 하고 출국을 할 수 있었지만, 전화를 기다리는 10여분동안 이렇게 열심히 준비한 여행이 수포로 돌아가나 눈물이 흐를 지경이었다. (병무청 관계자분들은 제발 그날그날 처리해주시길..ㅠ.ㅠ)

2. 10시간여만에 상트페테르부르크 풀코보 공항 도착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서

비가 당장이라도 내릴 것만 같은 날씨..10여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도착한 러시아의 날씨에 처음 온 손님을 맞는 태도(?)치고는 조금 섭섭한 느낌이 들었다. 또 한국과는 차원이 틀린 가을 날씨..10월초임에도 영상 1~2도 정도의 기온은 내가 입고온 얇은 가을 옷 탓인지 더욱더 차갑게 느껴졌다. 하지만 무엇보다 러시아에 도착해 가장 놀란 것은 공항의 크기였다. 강남 고속터미널보다도 작은 크기의 공항..과연 이곳이 러시아의 두번째 도시일까?라는 의문이 생겼다. 그 동안 다양한 나라를 다녀온 여행자들의 후기를 읽어보면, 공통적이었던 의견은 공항의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우리와 약간 다른 냄새(?)와 분위기내지는 위화감 같은 것 말이다. 하지만 그런 것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하긴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거늘 다르기야 하겠는가..또한 작은 공항의 크기도 좋은 점은 있었다.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인지 모르지만 사람도 없고, 수속도 까다롭지 않아서, 10분이 채 걸리지 않고 공항 밖으로 나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3. 미래와 과거가 공존하는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에 마중나오기로한 여자친구 율리아..늦지않고 친구들과 나와주었다.^^ 10여시간 동안 그렇게 갈망하던 니코틴을 섭취(?)하며 간단한 담소를 나누고, 친구 차를 이용하여 공항을 빠져나왔다.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영어 좀 쓴다는 러시아인 택시기사들의 호객행위가 상당했다.(부르는 가격은 정말 터무니 없을 정도로 비쌌다.)공항 주변엔 개발 열풍이 불고 있는 듯, 여기저기 건축 공사가 벌어지고 있었다. 대부분 신식 건물들로 내가 과연 다른 나라에 온건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한국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네프스키대로에 들어서자 이국적인 풍경이 벌어졌다. 우리완 다른 건축양식..대부분 3~4층의 낮은 건물들이었지만, 분명히 100년은 족히 넘었을 듯한 건물들의 풍경은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여자친구 집에 도착할 때까지 어린애마냥 이 건물은 뭔지 저 건물은 뭔지 물어보기만 했으니까 ^^;;

여담 : 유네스코에서 도시 전체를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상뜨뻬쩨르부르크의 중심부엔 대부분의 건물들이 문화적 가치를 지닌 건물들이라 함부로 재건축을 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높은 신식 빌딩들은 대부분 도시외곽에 들어서고 있다고..

4. 짧은 첫날은 이렇게..

여자친구 집에 도착하여,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간단히 식사를 하였다. 비행기에서 잠을 그렇게 잤는데도 방에 짐을 풀고나니 긴장이 풀리며 잠이 솔솔....zzzz

5. 둘쨋날 아침

조금은 어려운 과제가 내려졌다. 오전에 여자친구가 학교를 가야해서, 혼자 집에 있거나(!), 혼자 돌아다니거나(!) 둘중 하나를 반드시 해야만 하는 상황이 온 것이다. 그래도 어떻게 온 여행인데..아직까지 스킨 헤드에 대한 두려움이 있긴하지만, 죽기야 하겠냐는 심정으로 혼자 돌아다녀보기로 했다. 또 첫날은 사진을 찍지 못한 관계로(날씨,긴장(?)탓..^^;;) 오늘은 사진도 좀 찍어보기로 했다.


집 근처의 경찰서(러시아에서 경찰은 안 만나는게 좋다.)

이상하게 경찰서가 가까웠음에도 집 근처에선 여행기간 내내 경찰을 단 한명도 만나지 못했다. 사실 거주등록을 마치기전까지 경찰을 만나는 게 너무 두려웠다. 러시아에서 거주등록을 하지 않으면 경찰의 검문시 상당한 문제가 된다.(경찰서 동행 혹은 뇌물요구)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대도시에선 이런 관례(?)가 거의 없어졌다고..




한적한 길거리 - 오전인데다 번화가가 아니라 사람이 별로 없었다.




한참을 걷다 찾아낸 모스크바역



러시아는 도착지 기준으로 역이름을 정하므로 모스크바엔 상뜨뻬쩨르부르크역이 있지 모스크바 역은 없다고 한다. 이 모스크바역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러시아가 자부하는 거리 "네프스키 대로"의 시작점이다.



우연히 걷다 발견한 러시아 정교회의 교회


6. 러시아에서 가장 큰 이삭 성당


학교를 마친 여자친구를 만나 점심을 간단히 먹고 이삭 성당에 가보기로 하였다. 이삭성당은 러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성당으로 공사기간은 무려 40년이 걸렸다고 한다. 10톤에 달하는 황금판을 붙여 만들었다는 황금돔(도금이 아니다..덜덜덜)은 이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입장료는 300 루블(1루블=약 35원), 하지만 국제학생증 ISIC가 있다면 절반값에 들어가 볼 수 있다. 네바강과 폰탄카강을 볼 수 있는 이삭 성당의 전망대는 50루블의 입장료를 더 내야한다.(참고: 정말 높습니다..가기전에 운동 좀 해두셔야될 듯 ^^;;)



웅장한 모습의 이삭 성당




이삭 성당 앞 니콜라이 1세 동상(도로 개보수 공사중..-_-+)



2차세계대전 당시 포격을 맞은 이삭 성당의 기둥




엄청난 크기의 청동 문..




이삭성당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담배를 끊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만든..)




이삭 성당 전망대에서 바라본 네바강과 상뜨뻬쩨르부르크 전경




여자친구와 함께





이삭 성당의 화려한 내부


이렇게 이삭 성당을 둘러보고나와 네프스키대로를 조금 걷다가 집으로 무사 귀환하였다. 다음날은 상뜨뻬쩨르부르크의 또 하나의 명소 카잔스키를 둘러보기로 기약하였다. 그렇게 러시아에서의 둘째날은 저물어갔다.


PS. 아래는 여행전 준비를 위해 작성했던 포스트입니다. 러시아 여행을, 특히 상뜨뻬쩨르부르크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쯤 참고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러시아 여행을 가자! - 3부:국제학생증,이민카드,유용한 사이트
러시아 여행을 가자! - 2부: 출발전 완벽 가이드
러시아 여행을 가자! - 1부


PS2. 러시아 여행기 2부는 내일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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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싱크마스터 225UW 두번째 리뷰 : 메뉴버튼 소개 및 화상채팅 및 UCC 활용기

삼성 싱크마스터 225UW의 두번째 리뷰입니다. 먼저 한달간 리뷰를 진행하면서 굉장히 만족스럽게 사용한 모니터답게 마지막 리뷰라고 생각하니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부가기능을 가지고 있어 그 활용도면에서는 가정이나 학교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는 모니터라는 생각이 들었고, 디지털 컨버젼스의 대표적인 제품이라는 생각 또한 듭니다.

그동안의 저는 모니터 본연의 기능 뿐만 아니라, 외국에 살고 있는 화상채팅과 VOIP통화 기능을 주로 사용해왔는데요. 화상채팅으로써의 기능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Windows Live Messenger나 SKYPE등을 통해 화상채팅 기능을 사용하면서, 스트레오 마이크와 200만 화소 웹캠의 위력을 몸소 체험하였습니다. ^^ 하지만 마이크의 경우엔 기존 모노마이크의 감과 조금 틀려서 어색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요, 아마 이부분은 사용자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텅 빈(!) 제 방에서 사용을 하다보니 조금 울리는 감(화장실에서 통화하는 듯한)이 있다는 제보(?)가 있었습니다 ^^;



그럼 제가 그동안 활용했던 화상채팅과 UCC를 보여드리기 전에, 이전 리뷰에서 빠졌던 225UW의 메뉴 UI를 동영상으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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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메뉴단추를 터치버튼으로 제작한 것은 정말 멋스럽지만, 조금 어두운 듯한 버튼 색상과 버튼보다 조금 윗부분을 눌러야 인식률이 높은 것은 상당히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다음 제품에서는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UCC + 화상채팅 활용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외국인 친구와 WINDOWS LIVE MESSENGER 8.1을 통해 대화하는 장면입니다. 별다른 설정없이도 메신저 프로그램의 실행과 동시에 사용이 가능하였으며, 초기설정값 역시 괜찮은 편입니다. 하지만 제가 사용한 카메라(사용 화면을 담기 위해)의 위치 설정이 잘못되어 화면이 다소 이상하게 보이는데요, 동영상 뒷부분에 클로즈업한 화면이 있으니 자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사용 웹캠은 30만화소였으며, 모니터로 보면 육안으로도 뚜렷히 웹캠 성능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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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UCC 제작화면입니다. 225 UW의 웹캠 특성상 학습용도나 업무회의로는 최상의 화면을 자랑합니다. 저의 UCC는 "종이접기 - 하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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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삼성 싱크마스터 225UW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