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보드카의 나라 러시아 여행기 4부 - 러시아의 궁전에 가다.
참고사항 : 모든 박물관과 성당 내부에서 사진을 찍고 싶다면 입장료외에 50~100루블 정도의 추가 비용이 들어간다.
나 역시 이삭성당과 러시아 박물관에선 사진 촬영용 표를 구매하였지만, 딱히 검사를 안하는 것 같아서 이후에 다른 곳을 방문할 때는 구입을 하지 않았다. (물론 걸리면 어떻게 되는지는 -_-;;)러시아의 모든 박물관에는 방마다 Security 할머니들이 한분씩 계셔서, 그분들이 불시에 표 검사를 하시는 것 같은데, 아마 벌금을 좀 많이 내게 될 것 같긴 하다. 하지만 비수기에 이정도라면 사람이 몰리는 성수기엔 일일히 검사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할 듯 싶었다.어쨌든 정리하자면, 필수 코스인 5군데의 박물관과 성당에서 국제 학생증으로 할인 받을 수 있는 최소 금액은 무려 900루블..35 곱하면 30000원이 조금 넘는 금액..분명 남는 장사니까 꼭 국제 학생증을 챙겨가시길..
예술에 문외한인 나 역시도 러시아박물관과 에르미따쥐 모두 볼만 했었다. 특히 대형 그림과 러시아 특유의 사실적인 분위기들의 그림은 앞에만 서도 그 위압감에 압도 당했다. 덜덜덜..하지만 역시 비수기(!)라 여기저기 공사를 하고 있어서 못 들어가는 전시관도 몇군데 있었고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다. 아래는 러시아 국립박물관에서 맘에 들었던 그림과 조각들이다.
상뜨뻬쩨르부르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 중 하나인 예카쩨리나 여제
무서웠던 조각..표정도 너무 심각-_-;;
가까이서 보면 파도가 움직이는 듯한..
폼페이 최후의 날"입니다~따봉!
멋진 동상 (모자이크 해야하나 ^^;;)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인 니콜라이 3세와 관료들을 그린 그림
뒤에 있는 터치스크린으로 그림의 얼굴을 클릭하면 상세정보가 나온다.
다음은 내부보다 건물이 더 마음에 들었던 겨울 궁전 에르미따쥐 박물관이다. 탁 트인 광장에 들어서면 10년 묶은 체증이 다 내려간다^^;;
에르미따쥐 3층에 열린 작은 창문을 통해 이 드넓은 광장을 한 화면으로 담으실 수 있다.
건물 옥상에 올려진 거대한 동상들은 대체 어떻게 올렸는지 궁금해진다..그리고 이 기둥은 나폴레옹과의 전쟁에서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기둥이란다.
여자친구랑 분위기내려고 마차를 타보려했지만 가격이 비싸다고 만류해서 타지못했다. 마부도 어디갔는지 보이지도 않고 ^^;
요르단 계단
요르단 계단이다. 세례를 받기 위해 이 계단을 내려온 귀족들이 많아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겨울 궁전에서 가장 큰 방인 연회장
황제의 집무실
나폴레옹을 이겼다는 쿠투조프 장군의 초상화
재밌었던 그림 중 하나인 팔자 좋은 개 님(?!)
황금으로 만든 공작새 시계(지금은 보존을 위해서 작동을 멈춰놨다고)
가장 좋았던 그림 중 하나인 나폴레옹의 대관식
고갱의 작품들(담배 피는 남자와 과일을 쥐고 있는 여인)
너무나 많은 그림과 조각들이 있어서 사실 4시간여를 관람했음에도 다 돌아볼 수가 없었다. 밤을 꼬박 세워 작품당 5분씩 할애해도 5년이 걸려야 다 본다고 하니, 가히 그 규모가 어마어마 하다. 다행히 가이드 공부를 하는 러시아 친구 덕에 짧고 굵게 관람하였다. 사실 에르미따쥐는 학생분들에게는(국제학생증을 지니고 있다는 가정하에) 무료이므로 상뜨뻬쩨르부르크 체류시 여러번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다빈치나 램브란트, 모네, 피카소, 고갱 같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유명작가들의 그림도 좋았지만, 전혀 처음본 그림도 마음에 와닿는 그림들이 많았으니까..특히 러시아의 예술 수준을 가늠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나중에 가시는 분이 계시다면 크다고 조바심 느끼시지 말고 여유를 갖고 천천히 둘러보시길 ^^
관람을 마치고 궁전 광장으로 나오면서..
참고사항 : 그래도 에르미따쥐 지도 정도는 꼭 사는 것을 추천한다..(내부 기념품 전문점에서 50루블정도) 방마다 번호가 있긴 하지만, 뭐에 관련된 방이라는 설명은 계단 입구 정도에만 있으므로, 50루블 투자해서 사는 편이 길 찾기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더 좋을 듯 싶다^^;;
그럼 다음 5편에서 뵙겠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